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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캠핑

독서의달 가을 여행 추천 - 청도 감 차 예술의 고장과 스모크 비어치킨

석스월드 2017. 8. 18. 00:01

이제 점점 기온이 떨어져가기 시작하고

저녁은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이제 캠핑의 시절은 서서히 저물어 가는 듯합니다.

(물론 한 겨울에도 떠날 수는 있습니다. ㅎㅎ)

 

이번에는 경상북도 청도에 다녀왔습니다.

 

경상북도 청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감, 복숭아, 와인터널, 소싸움, 운문사계곡 ...

 

저는 청도하면 떠오르는 첫 이미지가

"예술""차"입니다.

 

청도의 자연을 벗삼아 염감을 얻고

여유와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수많은 화초와 그림, 도예, 조각, 목공, 사진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잘 알고 지내는 예술가 선생님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저의 "1project-1year"

시작인 "원목가구 만들기"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링크 : 1project-1year

 

올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창의성을 자극하고 싶으면

창의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감나무밭에는 감이 주렁주렁 달려 익어가고 있습니다.

 

비가 오려는지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했지만

그마저도 아주 운치있습니다.

집 앞 화단에는 능소화, 금계국, 잔대, 벌개미취, 백화등 

여러 가지 꽃들이 자태와 향기를 뽐내고 있습니다.

 

오늘을 이곳에서 색다른 음식을 조리해

먹기로 했습니다.

 

캠핑 음식의 백미인 "비어캔치킨"을 응용하여

가스통을 개조해 만든 장작오븐에서 굽는

훈연 방식과 바비큐 방식을 결합한

"스모크 비어치킨 장작오븐구이" 입니다.

(이름은 내 마음대로 지은 것입니다. ㅎㅎ)

 

우선 육계 큰 것을 준비해

손질을 하고 찬 물에 담가두었다가

칼집을 낸 뒤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잠시 간이 잘 배게 숙성시켜 둡니다.

 

오븐에 투입하기 전 식용유(올리브유)를

닭의 표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가스통을 개조하여 만든 장작오븐에 불을 붙이고

손질된 닭을 철망 위에 올립니다.

제철이라 향이 강한 박하 잎을 가득 곁들입니다.

(철망 아래 사각 트레이에 맥주를 부어 놓습니다.)

 

오븐 뚜껑을 덮으면 내부가 가열이 되어

닭의 껍질 부분은 발라둔 식용유에 의해 튀겨지듯 구워지고

닭의 속살은 가열된 맥주 증기에 의해 익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장작의 스모크 향맥주 향박하 향

고기에 깊이 배게 됩니다.

 

가열이 진행되면서 불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좀 있으면 닭고기 굽는 향기와

식용유에 의해 지글지글 닭 껍질이 구워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중간 중간 오븐 뚜껑을 열어 색깔을 확인하고

식용유를 붓으로 조금씩 더 발라줍니다.

 

닭의 색이 서서히 변해서 익어가다가

"스모크 비어치킨 장작오븐 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머스타드, 간장, 소금후추 소스를 간단히 만들고

장아찌 종류 몇 가지만 곁들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습니다.

 

손으로 고기를 찢으면

힘을 줄 것도 없이 그냥 흐무러지듯이 녹네요.

 

입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고기를 구워 맛을 보면

'그간 고기에 대한 예의가 너무 없었군'

이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됩니다. ㅎㅎ

 

가을에는 감이 익어 풍성하고

차 향기 가득하고

예술의 영감과 여유가 느껴지고

절로 창의성이 자극되는

청도를 즐겨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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